“예술의 기본에 도발과 불온성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일 막 오른다
[문화일보] 기사 게재 일자 2007-09-05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m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종합공연예술축제인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20일 개막, 10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국립극장, 서울 예술의전당, 서강대 메리홀 등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과 무용, 음악을 통합, 21세기형 종합공연예술제를 지향해 출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는 세계 16개국 34개 단체 38편의 작품이 참가하며, 올해는 ‘물을 찾아서’ ‘로즈’ 등 음악극도 3편 선보인다.
김철리 예술감독은 올 예술제 프로그램 배경과 관련, “예술의 기본에 도발과 불온성을 뒀다”고 압축해 말했다.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원작의 힘/고전의 재해석 = 독일 베를린 샤우뷔네 극단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정글과 같은 독특한 무대 장치를 이용, 현대인들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올해 폴란드 콘탁페스티벌 연극부문 최우수상과 최고무대디자인상을 받은 수작이다.
루마니아의 거장 실비우 푸카레트는 서구 정통스타일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이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배우 자크 부르고는 ‘돈키호테’를 세트도 소품도 없이 1인 스탠드업 코미디로 연기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연희단거리패는 스페인 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원작의 ‘피의 결혼’을 한국적 신명을 더해 보여주고,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메테를링크의 대표작 ‘장님들’을 독특한 이미지로 풀어낸다.
■ 연극의 순수성을 지닌 동유럽 연극 = 라트비아 뉴리가 극단의 ‘롱 라이프(Long Life)’는 젊은 천재 예술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알비스 헤르마니스의 작품. ‘노년’이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잡아냈다.
체코의 빌리암 도촐로만스키가 연출을 맡은 팜인더케이브 극단의 ‘웨이팅 룸(Waiting Room)’은 1930년대 자신의 나라에서 추방당한 슬로바키아 유대인들의 상처에 대한 기억을 파헤친다.
■ 새로운 아시아/전통의 현대화 =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의 연출가가 함께 만든 ‘비극의 여인들’은 메데이아와 오이디푸스, 그리고 헬레나 등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들을 힌두와 이슬람 색채로 새롭게 해석했다. 또 인도의 여성연출가 줄레이카 차우다리의 ‘아라비안 나이트’도 주목된다.
■ 다시 보는 거장, 명작들 = 미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동양적 춤을 만드는 안무가 카를린 칼송은 ‘두 개의 시선’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한국춤 창작의 대모 김매자씨와 함께 만든 ‘느린 달’로 화제를 모은 칼송은 이번 작품에서 서양 춤의 테크닉 속에 동양의 정신을 절묘하게 녹여내 차가운 물질문명과 환상적으로 대비시킨다. 지난해 ‘파라벨로’와 ‘레쿠오나’ 공연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브라질 안무가 로드리고 페데네이라스도 몬트리올 재즈발레단과 함께 ‘MAPA’를 선보인다. 또 2005년 이 예술제에 참가해 독특한 시각과 미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던 벨기에 안무가 미셸 누아레도 2년 만에 예술제를 찾아 ‘백색의 방’을 무대에 올린다.
또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의 ‘자유젊은무용’ 작품으로 선정돼 큰 박수를 받은 김윤정씨의 ‘베케트의 방’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한국 춤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각 무용상을 휩쓴 전미숙무용단의 ‘가지마세요’(안무 전미숙)를 비롯해 아비뇽연극제에서 관심을 모은 세오발레단의 ‘뉴볼레로’(안무 서미숙), 역동적 세련미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강혜련씨의 작품 ‘2007 수류’, 그리고 극단 우투리의 연극 ‘홍동지놀이’(극본 연출 김광림)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 눈길 끄는 국내작 = 올해 서울공연예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무용작품. 출품 무용작품만으로도 국내 어느 무용제 못지 않게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도 높다. 현대무용으로 전미숙씨의 신작 ‘묻지마세요’를 비롯해 댄스시어터 까두의 ‘로미오와 유령 줄리엣’(안무 박호빈), 발레작품으로 새롭게 창단된 유니버설발레Ⅱ의 예술감독 백연옥씨가 첫 선을 보이는 ‘밤부, 밤부’, 서울발레시어터의 의욕적인 신작 ‘마스크’가 관심을 모은다.
또 중국 극작가 황지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체 게바라’, 극단 골목길과 일본 연출가 하세가와 고지의 합작 연극 ‘서울의 비’ 등도 주목된다. 02-3673-2561~4
-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paf21.com/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spaf07
+
이름이 공연예술제 이듯이 딱히 연극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요즘 세계적 추세가 그렇듯이...
홈페이지에 가면 각 공연의 소개와 각각의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그리고 축제 특성상 각 공연마다
연극/ 음악/ 무용/ 영상 의 특징에 해당하는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 취향껏 고르면 되겠다.
골방에서 영화만 보다보면 항상 "실시간"과 "일회성"에 대한
벅차오르는 욕구를 주체할 수가 없다..ㅎㅎ
이번 spaf는 특히 고전 작품이 많아서 특이하다..
세일즈맨의 죽음, 고도를 기다리며, 돈키호테, 장님들...등등
자크 부르고 (Jacques Bourgaux)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의 돈키호테(Don Quixotte)랑
라트비아의 뉴 리가 극단 (New Riga Theatre)이 공연하는 연출가 알비스 헤르마니스 (Alvis Hermanis)의
long life는 이미 큰 관심을 모아왔는데...(워낙 특이하니까).
이미 매진되었다....데밋!
그리고 대표적 상징주의자인 모리스 마떼를랭크의 장님들은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사다리움직임에서 출품했다.
우리학교에서 하는 것들도 꽤 괜찮을거 같은데....
서두르리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일 막 오른다
[문화일보] 기사 게재 일자 2007-09-05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m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종합공연예술축제인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20일 개막, 10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국립극장, 서울 예술의전당, 서강대 메리홀 등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과 무용, 음악을 통합, 21세기형 종합공연예술제를 지향해 출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는 세계 16개국 34개 단체 38편의 작품이 참가하며, 올해는 ‘물을 찾아서’ ‘로즈’ 등 음악극도 3편 선보인다.
김철리 예술감독은 올 예술제 프로그램 배경과 관련, “예술의 기본에 도발과 불온성을 뒀다”고 압축해 말했다.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원작의 힘/고전의 재해석 = 독일 베를린 샤우뷔네 극단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정글과 같은 독특한 무대 장치를 이용, 현대인들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올해 폴란드 콘탁페스티벌 연극부문 최우수상과 최고무대디자인상을 받은 수작이다.
루마니아의 거장 실비우 푸카레트는 서구 정통스타일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이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배우 자크 부르고는 ‘돈키호테’를 세트도 소품도 없이 1인 스탠드업 코미디로 연기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연희단거리패는 스페인 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원작의 ‘피의 결혼’을 한국적 신명을 더해 보여주고,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메테를링크의 대표작 ‘장님들’을 독특한 이미지로 풀어낸다.
■ 연극의 순수성을 지닌 동유럽 연극 = 라트비아 뉴리가 극단의 ‘롱 라이프(Long Life)’는 젊은 천재 예술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알비스 헤르마니스의 작품. ‘노년’이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잡아냈다.
체코의 빌리암 도촐로만스키가 연출을 맡은 팜인더케이브 극단의 ‘웨이팅 룸(Waiting Room)’은 1930년대 자신의 나라에서 추방당한 슬로바키아 유대인들의 상처에 대한 기억을 파헤친다.
■ 새로운 아시아/전통의 현대화 =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의 연출가가 함께 만든 ‘비극의 여인들’은 메데이아와 오이디푸스, 그리고 헬레나 등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들을 힌두와 이슬람 색채로 새롭게 해석했다. 또 인도의 여성연출가 줄레이카 차우다리의 ‘아라비안 나이트’도 주목된다.
■ 다시 보는 거장, 명작들 = 미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동양적 춤을 만드는 안무가 카를린 칼송은 ‘두 개의 시선’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한국춤 창작의 대모 김매자씨와 함께 만든 ‘느린 달’로 화제를 모은 칼송은 이번 작품에서 서양 춤의 테크닉 속에 동양의 정신을 절묘하게 녹여내 차가운 물질문명과 환상적으로 대비시킨다. 지난해 ‘파라벨로’와 ‘레쿠오나’ 공연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브라질 안무가 로드리고 페데네이라스도 몬트리올 재즈발레단과 함께 ‘MAPA’를 선보인다. 또 2005년 이 예술제에 참가해 독특한 시각과 미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던 벨기에 안무가 미셸 누아레도 2년 만에 예술제를 찾아 ‘백색의 방’을 무대에 올린다.
또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의 ‘자유젊은무용’ 작품으로 선정돼 큰 박수를 받은 김윤정씨의 ‘베케트의 방’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한국 춤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각 무용상을 휩쓴 전미숙무용단의 ‘가지마세요’(안무 전미숙)를 비롯해 아비뇽연극제에서 관심을 모은 세오발레단의 ‘뉴볼레로’(안무 서미숙), 역동적 세련미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강혜련씨의 작품 ‘2007 수류’, 그리고 극단 우투리의 연극 ‘홍동지놀이’(극본 연출 김광림)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 눈길 끄는 국내작 = 올해 서울공연예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무용작품. 출품 무용작품만으로도 국내 어느 무용제 못지 않게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도 높다. 현대무용으로 전미숙씨의 신작 ‘묻지마세요’를 비롯해 댄스시어터 까두의 ‘로미오와 유령 줄리엣’(안무 박호빈), 발레작품으로 새롭게 창단된 유니버설발레Ⅱ의 예술감독 백연옥씨가 첫 선을 보이는 ‘밤부, 밤부’, 서울발레시어터의 의욕적인 신작 ‘마스크’가 관심을 모은다.
또 중국 극작가 황지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체 게바라’, 극단 골목길과 일본 연출가 하세가와 고지의 합작 연극 ‘서울의 비’ 등도 주목된다. 02-3673-2561~4
-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paf21.com/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spaf07
+
이름이 공연예술제 이듯이 딱히 연극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요즘 세계적 추세가 그렇듯이...
홈페이지에 가면 각 공연의 소개와 각각의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그리고 축제 특성상 각 공연마다
연극/ 음악/ 무용/ 영상 의 특징에 해당하는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 취향껏 고르면 되겠다.
골방에서 영화만 보다보면 항상 "실시간"과 "일회성"에 대한
벅차오르는 욕구를 주체할 수가 없다..ㅎㅎ
이번 spaf는 특히 고전 작품이 많아서 특이하다..
세일즈맨의 죽음, 고도를 기다리며, 돈키호테, 장님들...등등
자크 부르고 (Jacques Bourgaux)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의 돈키호테(Don Quixotte)랑
라트비아의 뉴 리가 극단 (New Riga Theatre)이 공연하는 연출가 알비스 헤르마니스 (Alvis Hermanis)의
long life는 이미 큰 관심을 모아왔는데...(워낙 특이하니까).
이미 매진되었다....데밋!
그리고 대표적 상징주의자인 모리스 마떼를랭크의 장님들은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사다리움직임에서 출품했다.
우리학교에서 하는 것들도 꽤 괜찮을거 같은데....
서두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