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밤 수놓는 10번째 '춤의 성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12 15:37 | 최종수정 2007-09-12 18:06
왼쪽부터 이종호 예술감독, 진옥섭 전통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송애경 사무국장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 기자간담회
제1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내달 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서울 곳곳의 가을밤을 수놓을 춤의 성찬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다음달 4일 개막해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두산아트센터 등에서 24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18개국 58개 단체가 참가해 컨템포러리 발레부터 한국 전통춤, 플라멩코까지 다양한 색깔의 공연을 펼친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춤 자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좋은 해외 작품과 새로운 조류를 소개하며, 타 장르에 비해 열악한 무용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것이 지난 10년간 시댄스의 정신이었다"면서 "'시댄스 컬렉션'이 다른 축제나 공연장에서 외국 무용 작품을 들여올 때 하나의 기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공연을 테마별로 살펴본다. 일정과 자세한 소개는 축제 홈페이지(www.sidanc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216-1185.
◇개ㆍ폐막작 = 윌리엄 포사이드, 나초 두아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안무가 마우로 비곤체티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가 이끄는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의 개막작 '바흐예찬'과 '로시니 카드'는 관능적이면서도 유쾌한 이탈리아적 감수성을 잘 담아낸 작품.
폐막작은 영국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의 컨템포러리 작품인 '유동'과 '밀다', '작은 보트'로 우아하고 정교한 러셀 말리펀트의 특유의 안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밀다'는 2005년 초연 때 세계적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듀엣을 해 주목을 받았다.
◇기대되는 국내작 = '시댄스 10년'을 기념해 그간 축제를 거쳐간 안무자들의 갈라 공연 '컴백 시댄스'가 준비돼 있다. 박호빈, 정연수, 정영두, 김윤규, 김판선, 류석훈, 이경은 등 국내 무용계를 주도하는 11명의 중견ㆍ신인 안무가들이 총출동한다.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 전인정은 한국ㆍ독일 합작품인 '기프트(Gift)'를 선보인다.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행복한 세상을 어린이의 장난이나 동화 속 장면처럼 다루며 다층적 현실을 파헤치는 이 작품은 록그룹 멤버, 배우 겸 연출가 등 전방위 예술가들의 참여로 프랑스, 에스토니아, 독일 순회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남 민살풀이춤의 대가 장금도, 조갑녀 명인이 펼치는 '어머니의 춤', 전통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판ㆍ굿'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과거가 알려지면 자손들에게 해가 될까 봐" 1998년 시댄스 출연을 거부했던 예기 출신의 조갑녀 명인은 9년 만에 시댄스 무대에 선다.
◇아프리카를 만나다 = 세네갈과 말리, 콩고 출신의 젊은 안무가 3명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아프리카 현대무용'을 한 무대에 올린다.
프르미에 땅 무용단(세네갈)의 '앵프로_비제_2'와 케틀리 노엘 무용단(말리)의 '방황', 리상하 무용단(콩고)의 '모나 맘부'가 그것이다.
지난해 시댄스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빈센트 만추이 무용단도 '신성한 모래'과 '포크와니'를 들고 다시 한번 축제를 찾는다.
아프리카 모래의 무한한 에너지와 잠재된 힘을 춤으로 담은 '신성한 모래'는 세계 초연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색다른 춤이 궁금하다면 = 벨기에의 어린이전문 공연단 코퍼히에테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숲 속으로'를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이 쓴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숲 속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소년의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연인에게 추천할 만한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도 마련돼 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최연소 예술감독을 맡았던 아이다 고메스가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스트리트 댄스에 몸담았던 안무가 이광석, 이인수, 김설진은 대중적인 힙합에 현대무용을 접목한 '죽음, 행복한 여자'와 'Help' 'Mutation'을 각각 선보인다. 상업성보다는 작품성과 완성도에 무게를 둔 실험적인 무대다.
◇거리에서 만나는 '춤추는 도시' =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모으는 대신 무용수가 직접 관객을 만나러 거리로 나간다.
임희영, 김준기, 손명희, 김남진, 이대건, 이효정, 박준희 등이 갤러리와 카페, 공항, 역, 등산로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춤 공연을 펼치는 '춤추는 도시'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이밖에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 러셀 말리펀트, 빈센트 만추이, 전인정과 블루엘리펀트의 안무 워크숍과 다시 보고 싶은 시댄스 영상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nan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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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홈페이지 http://www.sidance.org/
외국초청단체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 핀란드 토미 키티 무용단 세네갈 프르미에 땅 무용단 콩고 리상하 무용단 말리 케틀리 노엘 무용단 벨기에 코퍼히에테리 덴마크 키트 존슨 일본 쿠로다 이쿠요 한국•독일 전인정과 블루 엘리펀트 스페인 아이다 고메스 무용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빈센트 만쭈이 무용단 영국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
국내초청단체 및 프로그램
춤추는 도시
컴백 시댄스_첫 번째 이야기 김기훈, 박순호, 박호빈, 이태상, 정연수, 정영두
컴백 시댄스_두 번째 이야기 김윤규, 김정아, 김판선, 류석훈, 이경은
판•굿 김운태, 박경랑, 하용부
임성옥
전미숙
어머니의 춤 장금도, 조갑녀
우리춤 빛깔 찾기 12 장은정, 최경실, 홍혜전
힙합의 진화 김설진, 이광석, 이인수
국가간 협력프로그램
멕시코•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한국•홍콩 아시아•중남미 댄스 익스체인지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12 15:37 | 최종수정 2007-09-12 18:06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 기자간담회
제1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내달 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서울 곳곳의 가을밤을 수놓을 춤의 성찬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다음달 4일 개막해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두산아트센터 등에서 24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18개국 58개 단체가 참가해 컨템포러리 발레부터 한국 전통춤, 플라멩코까지 다양한 색깔의 공연을 펼친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춤 자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좋은 해외 작품과 새로운 조류를 소개하며, 타 장르에 비해 열악한 무용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것이 지난 10년간 시댄스의 정신이었다"면서 "'시댄스 컬렉션'이 다른 축제나 공연장에서 외국 무용 작품을 들여올 때 하나의 기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공연을 테마별로 살펴본다. 일정과 자세한 소개는 축제 홈페이지(www.sidanc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216-1185.
◇개ㆍ폐막작 = 윌리엄 포사이드, 나초 두아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안무가 마우로 비곤체티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가 이끄는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의 개막작 '바흐예찬'과 '로시니 카드'는 관능적이면서도 유쾌한 이탈리아적 감수성을 잘 담아낸 작품.
폐막작은 영국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의 컨템포러리 작품인 '유동'과 '밀다', '작은 보트'로 우아하고 정교한 러셀 말리펀트의 특유의 안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밀다'는 2005년 초연 때 세계적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듀엣을 해 주목을 받았다.
◇기대되는 국내작 = '시댄스 10년'을 기념해 그간 축제를 거쳐간 안무자들의 갈라 공연 '컴백 시댄스'가 준비돼 있다. 박호빈, 정연수, 정영두, 김윤규, 김판선, 류석훈, 이경은 등 국내 무용계를 주도하는 11명의 중견ㆍ신인 안무가들이 총출동한다.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 전인정은 한국ㆍ독일 합작품인 '기프트(Gift)'를 선보인다.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행복한 세상을 어린이의 장난이나 동화 속 장면처럼 다루며 다층적 현실을 파헤치는 이 작품은 록그룹 멤버, 배우 겸 연출가 등 전방위 예술가들의 참여로 프랑스, 에스토니아, 독일 순회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남 민살풀이춤의 대가 장금도, 조갑녀 명인이 펼치는 '어머니의 춤', 전통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판ㆍ굿'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과거가 알려지면 자손들에게 해가 될까 봐" 1998년 시댄스 출연을 거부했던 예기 출신의 조갑녀 명인은 9년 만에 시댄스 무대에 선다.
◇아프리카를 만나다 = 세네갈과 말리, 콩고 출신의 젊은 안무가 3명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아프리카 현대무용'을 한 무대에 올린다.
프르미에 땅 무용단(세네갈)의 '앵프로_비제_2'와 케틀리 노엘 무용단(말리)의 '방황', 리상하 무용단(콩고)의 '모나 맘부'가 그것이다.
지난해 시댄스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빈센트 만추이 무용단도 '신성한 모래'과 '포크와니'를 들고 다시 한번 축제를 찾는다.
아프리카 모래의 무한한 에너지와 잠재된 힘을 춤으로 담은 '신성한 모래'는 세계 초연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색다른 춤이 궁금하다면 = 벨기에의 어린이전문 공연단 코퍼히에테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숲 속으로'를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이 쓴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숲 속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소년의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연인에게 추천할 만한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도 마련돼 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최연소 예술감독을 맡았던 아이다 고메스가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스트리트 댄스에 몸담았던 안무가 이광석, 이인수, 김설진은 대중적인 힙합에 현대무용을 접목한 '죽음, 행복한 여자'와 'Help' 'Mutation'을 각각 선보인다. 상업성보다는 작품성과 완성도에 무게를 둔 실험적인 무대다.
◇거리에서 만나는 '춤추는 도시' =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모으는 대신 무용수가 직접 관객을 만나러 거리로 나간다.
임희영, 김준기, 손명희, 김남진, 이대건, 이효정, 박준희 등이 갤러리와 카페, 공항, 역, 등산로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춤 공연을 펼치는 '춤추는 도시'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이밖에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 러셀 말리펀트, 빈센트 만추이, 전인정과 블루엘리펀트의 안무 워크숍과 다시 보고 싶은 시댄스 영상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nan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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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홈페이지 http://www.sidance.org/
외국초청단체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 핀란드 토미 키티 무용단 세네갈 프르미에 땅 무용단 콩고 리상하 무용단 말리 케틀리 노엘 무용단 벨기에 코퍼히에테리 덴마크 키트 존슨 일본 쿠로다 이쿠요 한국•독일 전인정과 블루 엘리펀트 스페인 아이다 고메스 무용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빈센트 만쭈이 무용단 영국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
국내초청단체 및 프로그램
춤추는 도시
컴백 시댄스_첫 번째 이야기 김기훈, 박순호, 박호빈, 이태상, 정연수, 정영두
컴백 시댄스_두 번째 이야기 김윤규, 김정아, 김판선, 류석훈, 이경은
판•굿 김운태, 박경랑, 하용부
임성옥
전미숙
어머니의 춤 장금도, 조갑녀
우리춤 빛깔 찾기 12 장은정, 최경실, 홍혜전
힙합의 진화 김설진, 이광석, 이인수
국가간 협력프로그램
멕시코•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한국•홍콩 아시아•중남미 댄스 익스체인지

























